3차 계획·농업개발 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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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일정기각료회의가 5∼6일 이틀간 조선 호텔에서 태완선부총리와 일본의 「으호히라」 외상을 수석대표로 양국의 경제기획·외무·재타·농림·상공·교통 각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6차 각료회의에서는 양국의 안보관계, 국제정세등 정치적 문제와 경제협력·무역역조시정 등 경제문제가 광범위하게 논의된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자본협력·통상진흥 등 경제문제에 중점을 두어 23억불의 신규차관을 요청하고, 일본측이 한국상품의 수입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강구해주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4일 정부관계 당국자는 「닉슨」미대통령의 중공방문을 계기로 한 일·중공관계의 급전 등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포함한 외교상의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다나까」(전중) 신내각이후의 경제협력관계에 대한 방향정립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협력체제를 갖추는 데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장기적인 자본협력방안으로 3차5개년계획기간(72∼76년)중의 계획사업추진을 위한 13억불과 농업개발사업지원을 위한 10억불 등 23억불의 차관을 재정차관 「베이스」로 제공해 줄 것을 요청, 우선 내년도 공여분에 대해 타결 지을 계획이며 한·일 무역역조시정을 위해 일본측의 관세인하, 보세가공원자재의 관세감면, 수입제한품목의 해제 등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의 공식의제는 ▲양국관계일반 및 국제정세▲양국경제정제▲경제협력문제 등이 채택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할 양국대표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측
▲수석대표=태완선경제기획원장관▲대표=김용식외무부장관, 남덕우재무부장관, 김보현농림부장관, 이낙선상공부장관, 김신교통부장관, 이호주일대사, 김동수수산청장
일본측
▲수석대표=대평외상▲대표=식목경자즉대장상, 족립독낭농림상, 중주근강홍통산상, 좌좌목수세 운륜상유전회 경제기획청장관, 대전볼 구산청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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