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소년들이 꽃다발 선사 관객들 기립박수 환영|오늘「학생소년궁전」관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한적대표일행은 1일 상오 예정보다 1시간 늦게 10시 숙소를 떠나 옥류교 건너 늪이 솟은 학생소년궁전을 약1시간30분 동안 참관했다.
어린이들의 석고상을 곁들인 계단식 분수를 끼고 궁전 정문 앞에 이르자 어린 소년·소녀들이 대표단들에게 일일이 붉은 네커치프(북에서는 붉은 「넥타이」라 부름)와 꽃다발을 증정하며 전례 없이 대표들을 열렬이 환영했다.
1963년에 건립했다는 이 궁전은 11층건물. 인민학교 (국민학교) 와 중학교의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과나 기술, 예능과목에 따라 3개윌∼길면1년동안 특별히 공부하는 말하자면 어린이 종합학교같은 교육기관이다.
이 중 교습실은 2백개이고 76종목에 걸친 체육·예능· 과학· 기술· 김일성 유일사상 교습· 재봉·자수 등 특기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공업기술 교습실에서는 선반·「트럭」 운전기술· 「라디으」조립·통신기술을 배우고 있었고 예능부문에서는 무용·기악·성악 등을 배운다.
이범석수석대표는 발레반· 고전음악반 등 예술부문의 교실을 비롯, 권투실·실내 농구장 등 체육관과 「라디오」조립반· 선반· 자동차 등 약 30종류의 북한 교실을 두루 살피며 때로는 교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