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대한적십자 수석대표는 회담을 마치고 『당초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회의를 끝내서 기쁘다. 보도진을 포함한 54명의 우리 대표단이 일치 단결해 사명감을 느끼고 도와 준데 대해 감사한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 수석대표는 『서울을 떠나올 때의 성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이것이 힘이 되어 1차 본회담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표는 『북한 정당·사회단체 대표들이 발언에 나선 것은 정치적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발언자 중 2명이 자문위원이지만 어디까지나 정당·사회단체 대표자격으로 발언했고 또 이번 회담을 축하한다는데 마다할 수 없어 발언을 양해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표는 또 『김태희 북한적십자 단장은 매우 세련된 훌륭한 외교관이며 나의 상대로 만족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