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월남 한국군 2차 철수 내년 초 실시 불변|유 국방장관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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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유재흥 국방부장관은 25일 73년 초에 실시될 주 월남군의 2차 철군계획은 변함이 없고 한·미 안보협의회가 국제정세에 따라 다소 변화가 예견되나 협의회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취임 한 돌을 맞아 간담회를 통해 주월군이 6개월 이내에 철수할 것이라는 일부 외신보도에 대해 정부의 주월군 2차 철군계획은 내년 초부터 실시되며 만일 월맹이 「닉슨」평화안을 수락할 경우 철수계획을 앞당겨 4개월 이내에 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남북회담과 일·중공 협상, 「유엔」총회 등 앞으로의 국제정세에 따라 한·미 안보협의회 성격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럴수록 한반도의 안보를 여러 방면에서 검토, 대처하기 위해 협의회가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 장관은 수해지구 장병들에 대해서는 각 부대별로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수해지구 장병들에게 특별휴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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