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국민교 「풀」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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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방학과 때를 같이하여 시내 22개 국민학교 「풀」장과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대성리에 신설할 여학생 수영장인 「소녀의 집」이 26일 일제히 개장했다.
국민학교 「풀」장 22개소는 서울시교위가 육성회복지기금 8천3백70만원을 투입, 시설한 것으로 15일간 수상안전지도를 받은 지도교사 2백명을 배치, 8월31일까지 계속 개장한다.
개장시간은 매일 상오10시부터 하오5시까지.
「풀」크기는 길이 25m, 너비 15m, 하루 1개 「풀」장에서 6백명을 수용하여 22개 「풀」장에서 1만3천2백명씩 연인원 47만5천2백명을 무료로 이용케 한다.
입장자격은 시내 국민학교 어린이. 지도교사가 선착순으로 입장시키는데 피부병·눈병 등을 검사하고 1시간씩 교대로 이용케 한다.
수영장 물은 1주에 2번씩 갈도록 했다.
한편 여학생 수영장은 8월25일까지 개장하는데 5백명씩의 3박4일 숙박「코스」와 당일「코스」의 8백명으로 하루 1천3백명을 수용한다.
연 수용인원은 4만명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수영장 크기는 길이 2백m, 너비 50m, 부대시설로서는 학생관 7, 지도교사실 2, 관리실 1, 의무실 1, 샤워실 2, 식당 1, 방송실 1 등이다.
또 「비치·파라솔」 70개와 「샤워」꼭지 22개를 갖추었고 3천평 규모의 잔디운동장에서 정구·배구·배드민턴 등을 즐기도록 했다.
식당은 숙박「케이스」학생에게만 이용토록 했다.
수영장에는 의사 1명·간호원 1명을 고정배치하고 인명구조 지도강사와 수영지도강사 10명을 배치했다.
당일「코스」의 학생에게는 버스 9대를 하루 2회씩 왕복 운행하여 무료 승차케 했는데 서울 출발시간은 종로국민학교에서 상오8시, 청량중학교에서 상오 11시이고, 대성리에서의 출발은 하오4시와 6시30분이다.
무료개장 되는 「풀」이 있는 22개 국민학교는 다음과 같다.
▲중구=남대문·리라 ▲종로구=효제 ▲용산구=금양·효창·삼광·남정·용산 ▲마포구=아현·서교 ▲서대문구=봉채·갈현·서대문 ▲성동구=청구·동명 ▲성북구=화계·수유 ▲영등포구=영중·강남·영등포 ▲동대문구=용두·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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