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서 지난 1년간 6백41명 감원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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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전은 지난 만 1년간 간부급 1백62명을 포함한 6백41명을 감축, 71년7월31일의 고용인원 1만2천5백74명이 지난 6월 31일 현재 1만1천9백33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인원감축으로 인건비가 연간 5억2천1백여만원, 간접비가 2억9천6백만원 등 모두 8억1천7백여 만원이 절감됐다는 것.
김상복 사장은 취임 1년 동안 ⓛ임원을 12명에서 7명으로 줄이고 ②본사의 13부2실을 9부2실로, 재경지점 7개를 4개로 하는 등 기구를 축소했으며 ③촉탁·일용원을 1천44명 감소시키고 ④퇴직금제도를 종전 30년 근속을 1백4개월 봉급으로 인정하던 것을 50개월로 단축시켜 앞으로 20년간 약 1백64억원의 퇴직금을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전력 소비율을 능가하는 시설투자로 경영상태를 악화시켰던 근본적인 문제와 막대한 내외채 처리가 어떻게 진전될 것인지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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