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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연색·전통색 그리고 현대색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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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호 25면

홍익대 응용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잡지 ‘공간’에서 일하던 부산 출신의 박여숙 기자가 자신의 이름을 단 화랑을 서울 압구정동에 낸 것이 1983년 8월. “젊은 작가들이 그림 팔 공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저라도 기회를 주고 싶었죠.” 개관전의 주인공은 신인이던 고 김점선. 이후 이강소·박서보·김종학· 전광영 등을 소개하며 한국 작가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개관 30주년 기념전의 주제는 ‘한국의 색’이다. 김환기·김종학·이대원과 사진작가 배병우, 염색장인 한광석의 작품을 모았다. “다섯 작가를 통해 한국의 자연색·전통색·현대색에 일종의 흐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 기획을 맡은 명지대 이태호 교수의 설명이다.

개관 30주년 기념전 ‘COLORFUL KOREA’ 11월 27일~12월 11일 서울 청담동 박여숙 화랑, 문의 02-549-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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