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용 맥주 대량 유출 묵인|경관 셋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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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수사과는 18일 군납용 맥주를 대량으로 시중에 빼돌린 사건을 적발하고도 돈을 받고 눈감아준 종로 경찰서 형사과 근무 강성학 (36), 이영준 (32), 김인환 (50) 순경 등 3명을 뇌물 수수 혐의로, 삼선 기업 대표 전영오 (28), 변효섭 (42)씨 등, 2명을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 및 뇌물 공여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순경 등 3명의 경찰관은 지난 2월 미8군 군납 업자인 전씨 등이 지난 3년 동안 군납용 맥주 2만 상자를 시중에 빼돌려 2천4백48만원의 원천세를 포탈한 사건을 적발한 뒤 이를 잘 봐주겠다며 전씨 등으로부터 50만원을 받고 사건을 묵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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