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여상-심수창 즉시전력감 2명 영입 성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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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차례로 내야수 이여상(한화), 투수 심수창(넥센). [사진 중앙포토]

롯데가 2차 드래프트에서 투수 심수창과 내야수 이여상을 각각 지명했다.

롯데는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내야수 이여상(한화)과 투수 심수창(넥센)을 각각 1·2라운드에서 지명했다. 3라운드는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은 롯데는 2명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면서 내야수 양종민과 투수 이정담을 각각 두산과 SK에게 내줬다.

롯데는 2년 전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사이드암 투수 김성배를 잡아 재미를 톡톡히 봤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도 팀에 필요한 즉시 전력감 선수를 지명하며 성공적인 영입을 했다.

롯데는 "이여상은 2루와 3루가 가능한 자원이다. 만약 (주전인) 황재균과 정훈이 부진하면 백업요원으로 유용하다"고 영입배경을 밝혔다. 이여상은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22타수 1안타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도 60경기 타율 0.217 2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심수창에 대해서는 "5선발 대체요원으로 심수창을 뽑았다"고 밝혔다. 심수창은 2년 전 LG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 돼 김시진 감독, 정민태 코치와 구면이다. 넥센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실패한 그는 롯데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올 시즌 1군 경기 성적은 없다.

롯데는 3라운드에서 선수지명을 포기했다. 배재후 구단 단장은 드래프트를 마친 뒤 "더이상 필요한 자원이 없었다. 자체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수준의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럴바에는 키워서 쓰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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