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서 반전 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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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12일UPI동양】월남전에 반대하여 11일과 12일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반전 「데모」는 다음과 같다.
▲브리스베인=반전시위자들은 12일 이곳의 「뒤퐁」회사건물에 「개설린」폭탄을 투척했으나 목표물에서 빗나가 근처의 사무실에 맞았다고 경찰이 말했다. 「닉슨」대통령이 월맹해안 봉쇄조치를 발표한 뒤 두 번째로 가해진 「뒤·퐁」회사건물에 대한 폭탄 투척은 「존·워커」변호사 사무실에 2만2천4백 「달러」에 상당하는 재산 피해를 가져왔다.
▲프랑크푸르트=11일 미 군단 사령부 건물에서 일어난 일련의 폭발사건으로 미군 장교 1명이 죽고 다른13명이 부상했다고 미군대변인이 말했다.
▲붸노스아이레스=최근의 월남전 확대에 항의하는 시위자들이 10일 밤 과11일 새벽 5개 미국인 회사 건물에 폭탄을 던져 건물유리창이 깨지고 내부가 파손되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런던13일UPI동양】약6천명의 영국학생들과 재영 유학생들은 12일 「런던」주재 미 대사관 밖에서 미국의 월맹 해안 봉쇄 조치를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성조기를 소각하는 한편 이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은 2명의 시위학생을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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