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부동산백화점 등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소비자는 왕』이라는 개념이 외국의 부동산거래에서 그대로 실현될 전망이다.
이미 미·일 등에서는 부동산거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정보 「시스템」을 「컴퓨터」화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원매 자를 완전히 끌어들일 수 없어 새로운 「루트」를 개발중이다.
일본의 대부동산회사들이 단독, 또는 협동으로 계획하고 있는 『부동산백화점』이 그 전형적인 것이다.
부동산백화점이란 예컨대 지하에는 현지 안내요 「버스」 승용차의 주차장, 지상 1, 2층에는 집 장만에 관련되는 상품매출장, 3, 4층은 넓은 「로비」를 만들어 집 장만상담 「코너」를 둔다는 식으로 부동산관계를 한곳에 집중시킨 백화점이다.
이밖에도 어느 층에는 분양하는 주택의 「모델·룸」이 있고 또 다른 층에서는 설계에서 자재에 이르는 상담을 담당한다.
또한 부동산백화점의 중추신경인 정보 「센터」에는 가능성 있는 손님과 잠재수요층의 「리스트」가 있고 지점망과 직결된 정보 「라인」을 갖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