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탱크 속 서 기를 인삼 약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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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잎담배도, 양산기술만 남아 잎담배·고려인삼, 기타 약초 등을 멀지않아 밭에서 생산하지 않고 공장 「탱크」에서 기를 날이 올 것 같다.
4월19일부터 일본 경도에서 열리는 제4차 국제발효회의에 일본연구 「팀」은 『약초를 밭에서 재배하지 않고 공장 「탱크」에서 공업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 원리를 간단히 보면 초목의 잎·대·뿌리 등의 일부를 잘라내어 성장에 필요한 배양액을 공급하면 자른 곳에서 세포분열을 거듭하여 세포 덩어리가 생기는데 이를 곰팡이나 미생물처럼 대량으로 배양하면 필요한 성분을 얻는다는 것이다.
일본연구 「팀」은 이 원리에 따라 이미 「니코틴」함유량이 적은 잎담배 배양에 성공했으며 고려인삼도 천연인삼과 똑같은 성분을 빼내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남은 문제는 양산기술의 개발이다. 현 단계로는 잎담배 세포 덩어리를 항생물질 생산 때의 최소단위인 6백9까지 배양하는데 성공했지만 앞으로는 1백t짜리 「탱크」에서도 생산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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