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거리로 나온 미「우먼·파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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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60년대 후반에 미국을 휩쓸었던 「영·파워」(청년세력)가 점차 수그러지고 있는 요즈음 미국사회엔 다시 여성활동가들의 움직임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들은「우먼·리브」(여성해방) 운동의 선봉을 서면서 한편으로 정치문제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 지난 29일엔 세칭「해리스버그·세븐」사건의 공판이 진행되고 있는 동시 대로상에서 월남농민의 옷차림을 하고 한바탕 반전시위를 벌였다.
「해리스버그·세븐」이란 「키신저」보좌관 납치음모를 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베리건」신부 등 7명의 피고들을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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