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백사장 폭 40m → 70m로 넓힌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확장하는 연안정비사업 공사가 휴일인 17일에도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해운대구가 공동으로 국비 484억원과 시비 8억원 등을 들여 모래 62만㎥를 투입하는 공사로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길이 1460m의 해운대해수욕장 폭이 현재 40m에서 70m로 30m 넓어진다. 1940년대 백사장 규모로 회복되는 것이다. 사업을 시행하는 부산항만청은 우선 올해 15t 트럭 2만 대 분량인 모래 19만㎥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요즘 현장에는 모래를 쌓기 위한 기초작업이 한창이다. 기존 백사장 위에 모래를 쌓으면 파도에 모래가 유실될 가능성이 많아 백사장을 파고, 그 모래로 언덕을 만들었다.이렇게 해서 생긴 웅덩이(가운데)에 특수펌프선의 배사관을 통해 쏜 모래를 쌓을 예정이다.

글·사진=송봉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