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쯤 … 한번쯤 … 걸치고 타고 싶은 품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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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가 2013 F/W 시즌 패딩 컬렉션을 선보였다. 여성용과 남성용, 칠드런 패딩까지 다채로우면서도 버버리 고유의 클래식함이 묻어난다.

멋 부리려다 얼어 죽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보기 좋게 뒤집은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버버리다. 트렌치코트의 대명사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버버리가 2013 F/W 시즌을 통해 공개한 패딩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여성용. 다운 패딩 코트에서 퀼트가 눈에 띄는 구스다운, 광택감을 살린 새틴 소재까지 다채로운 길이와 디자인, 소재를 자랑하지만 모두 버버리만의 클래식한 감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덴티티가 같다. 버버리 클래식은 트렌드와 함께 남성용 패딩에도 깃들었다. 역시 방수 기능의 구스다운과 필드 재킷 스타일의 퀼팅 아우터 등 다양하게 구성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생아용 재킷부터 보온성을 극대화한 롱 패딩까지 갖춘 버버리 칠드런 패딩도 올 겨울 마음을 빼앗길 만한 아이템.

 스톤헨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한정 0.1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내놨다. 14K 골드에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스톤이 눈부신 제품은 한정 수량으로 총 3가지 컬러가 출시됐다. 토즈는 2013 F/W 남성컬렉션 중 윈터 고미노 슈즈를 추천했다. 토즈의 대표적인 고미노 드라이빙 슈즈의 겨울 버전으로 가벼운 고무 밑창과 토즈의 시그니쳐 페블이 특징적인 제품.

 시계 브랜드들도 럭셔리 선물 제안에 동참했다. 예거 르쿨트르는 플라이백 기능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초 단위까지 정확한 시간 세팅이 가능한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옹 (Duom<00E8>tre Sph<00E9>rotourbillon)을 제안했고 해밀턴은 새롭게 출시한 H-20-S 스켈레톤 무브먼트가 장착된 해밀턴 재즈마스터 뷰매틱 스켈레톤 젠트 및 레이디를 품격 있는 선물로 권했다.

 건조한 겨울철에 방탄조끼를 자처한 화장품들도 있다. 헤라는 생체수를 연구해 획득한 셀-바이오 플루이드 싱크™ 성분을 90.65% 함유한 셀 에센스를 제안했고 록시땅은 강력한 보습력과 영양 공급을 자랑하는 시어 버터가 고농축 함유된 시어 버터 울트라 리치 페이스 크림 등을 겨울철 피부 선물로 내놨다.

포르셰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

 자동차 업계들도 훈훈한 연말을 위한 리스트를 공개했다. 먼저 포르셰의 뉴 파나메라다. 파나메라는 국내 포르셰 판매고를 견인하는 대표 모델로 지난 9월 넓어진 좌석 공간과 20마력 이상 향상된 성능과 함께 새롭게 출시됐다. BMW는 SAV(스포츠 액티비티 차량), 뉴 X5를 추천했다. 이달 초 출시된 신형 X5는 인텔리전트 xDrive 시스템을 통해 4륜 구동의 매력을 앞세운 모델로 차체 길이는 늘리고 무게는 줄인 제품이다. 아우디가 소개할 모델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소형 세단, A3다. 실용성과 다양한 콘셉트를 강화해 기존 모델보다 가장 날렵한 자세를 갖추게 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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