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판「대연 각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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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상우파울루24일AFP합동】24일 밤 브라질의「상우파울루」시 중심 가에 있은 26층의「피사니·빌딩」에서 큰불이나 적어도 30명이 죽고 4백10명이「헬리콥터」로 구출되었다고 TV보도들이 전했다.
12대의 「헬리콥터」들은 화염을 뚫고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을 위기일발에서 구출했다.
적어도 30명은 불길을 피해 창문 밖으로 투신하다가 사망했으며 35명은 부상했는데 부상자들은 대부분 질식으로 인한 상처를 입고 산소치료를 받고 있다.
브라질공군 및 개인회사에서 긴급 출동한 「헬리콥터」들은 건물 20층에 임시착륙장을 만들어 생존자들을 구출했다.
인구 6백만 명의 이 시의 중심 가에 위치한「피사니·빌딩」에는 한 백화점과 사무실들이 들어 있다.
소방 원들은 화염이 옥상에 미치지 못하도록 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그곳에 몰려있던 많은 생존자들의 생명을 건졌다. 불은 이웃 4개 건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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