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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하악동-대왕교 도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잠실남쪽 송파 가락 동에서 광주대단지입구 대왕교까지 3천5백m의 새로운 도로가 올해 상반기에 건설된다.
서울시는 2월l일부터 7천2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폭20m로 이 도로를 우선 개설, 6월말부터는 개통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잠실을 북서쪽으로 관통하여 잠실대교를 거쳐 동쪽으로는 「워커힐」, 서쪽으로는 도심으로 연결되는 이 도로는 원래의 계획고시가 광로1류로 폭50m였으나 시는 예산상 올해 20m 폭만을 개통, 포장키로 한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도로를 계획고시대로 50m폭으로 시설, 포장까지 완료하려면 모두 3억7천여만원이 들기 때문에 올해 폭20m의 도로를 개설, 개통하고 장차 폭30m를 더 늘려 50m 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이 도로는 올해 공사비가 7천2백만원이며 7천만원의 보상비로 사유지를 매입해야 한다.
잠실 개발이 시작되면서 송파·거여동 등 서울의 동남부지역의 교통량이 부쩍 늘었다.
송파를 가려면 뚝섬에서 나룻배를 타고 잠실에서 걸어가거나 천호동에서 다시 갈아타야만 했다.
잠실·송파는 도심의 변경 15㎞지점이나 지역개발이 늦어 2시간이상 걸리는 교통상 매우 불편한 지역이었다. 따라서 잠실대교와 이 도로가 완성되었을 때 송파 지역에서 도심까지는 2시간의 우회거리를 30∼40분으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대왕교에서는 지난해에 이미 개통된 대곡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에 이어져 남부순환선의 이용도를 더욱 활발히 하게된다.
결국 이 도로는 인접지역인 영동지구와 함께 잠실이 육속화 되었을 때 잠실을 중심으로 한 송파 지역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도로는 6월말까지 개통될 도봉동 공릉동∼면목동∼중곡동의 동 측 2호 도로에서 뚝섬의 화양동을 거쳐 잠실대교∼가락동∼대왕교∼광주로 연결, 최장의 서울 동 측 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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