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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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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4일 서울시극장협회에서 밝혀진 것을 보면 71년 한해동안 서울시내 12개 개봉관 관객 수는 80만이 줄어들어 70년비 약8%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작년 한해동안 서울시내 12개 개봉관에서는 모두 2백33편의 영화가 상영됐는데 관객총수는 1천2백여만 명(70년1천2백90만)으로서 서울시민 1명이 한해동안 2, 5회 정도 개봉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되어있다.
이를 방·외화별로 보면 방화는 1백40편에 관객 92만여 명, 외화는 93편에 78만7천여 명인데 방화관객이 70년비 1백9만7천여 명이 감소한 반면 외화는 30만 명이 증가했다.
작년 한해동안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방·외화를 통틀어 『노토르담의 꼽추』(26만8천)였는데 이 영화가 리바이벌 된 영화인 점을 감안하면 관객취향의 방향을 점칠 수 있다. 방화가운데 최고는 『화녀』인데 이 영화는 역시 방·외화 통틀어 2위, 10위까지의 관객동원 랭킹은 다음과 같다. 10위 가운데 방화는 단1편.
ⓛ『노트르담의 꼽추』(외·26만8천) ②『화녀』(23만4천) ③『밀애』(외·20만4천) ④ 『돌아오지 않는 강』(외·18만3천) ⑤『솔저·블루』(외·17만7천) ⑥『도라·도라·도라』(외·17만3천) ⑦『공룡시대』(외·16만6천) ⑧『이유 없는 반항』(외·15만9천) ⑨『세브리느』(외·15만9천) ⑩『졸업』(외·15만7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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