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얀 부부 이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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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스라엘의 모세·다얀(56)국방상(사진 우)이 아내인 루드(54)여사(사진 좌 )에게 이혼을 당했다.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루드 여사는 돌연 36년 동안 동거한 남편 다얀 장군에게 이혼하자고 들이대 둘은 28일 텔라비브의 유대교 목사 슈로모·고덴씨를 찾아 이혼승인을 받았다고.
이혼승인을 받은 전 남편과 전 아내는 시선 한번 마주치지 않은 채 차를 타고 뿔뿔이 헤어졌다.
긴장의 연속이었던 그들의 결혼은 남편의 전쟁 벽 때문에 파경 했다고 전해졌지만 은밀한 부부관계의 내면은 그들만이 아는 것. 2남1녀를 둔 이들은 벤·규리온 전 수상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남남이 되기로 했다고.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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