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예산 9.3%축소 정부투자기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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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24일 하오의 국무회의에서 올해보다 규모가 9.3%나 대폭 축소된 총 7백85억7천8백만 원 규모의 72년도 정부투자기관예산안을 의결했다.
대통령재가로 확정될 새해 20개 정부투자기관예산안에 의하면 인건비는 오는4월부터 조폐 공·한은·산은·기은·국은·신탁은 등이 10%, 기타는 15%를 인상(임원은 일률적으로 10%)하며 기밀 비는 올해수준에서 10%를 삭감하고 정원을 3%미달한 상태에서 운영키로 되어있다.
72년도 손익계산은 석공·호 비·수 개 공이 계속 적자를 보고 여타기업은 모두 흑자이며 각 기관장은 73년 1월말까지 경영실적보고서를 작성, 주무장관에게 제출키로 하고 있다.
이 예산에 의하면 한전의 2천6백70억 원을 비롯, 20개 정부투자기관의 총 부채(차관포함)가 무려 2조4백75억 원이 되어 자본금의 6배를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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