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광명驛 일대 70만평 택지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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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70만평이 역세권 개발을 위한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광명시 일직.소하동(62만8천평), 안양시 석수.박달동 일대(7만2천평) 70만평을 종합환승센터와 업무.상업.주거기능이 복합된 역세권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 공람 절차를 거친 뒤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개발 예정지에는 ▶주거용지 19.7%(13만8천평)▶상업용지 8.8%(6만2천평)▶공원녹지 21.8%(15만3천평)▶도로 22%(15만4천평)▶고속철도 역사 9.6%(6만7천평)▶물류.유통.공공시설 18.1%(12만6천평)가 들어선다.

주거용지에는 주택 7천4백가구가 업무.상업 부지에는 대형유통센터.호텔.국제회의장.백화점 등이 건설된다. 또 종합환승센터는 고속철도 광명역 및 역세권 이용자가 지하철, 시내.시외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을 쉽게 갈아 탈 수 있도록 지어진다.

현재 광명역 주변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는데 오는 5월께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되고, 올해 말까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실시 계획을 확정해 2005년 상반기 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거단지의 주택 분양은 2006년에 시작되며, 역세권 개발사업은 2008년 완공된다.

신혜경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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