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씨 딸 낳아… 조성민씨에 안 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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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파경 위기에 놓인 탤런트 최진실(35)씨가 둘째 아이를 낳았다. 崔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45분쯤 서울 청담동 M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으로 3.5㎏의 딸을 출산했다. 崔씨는 언론의 관심을 피해 보안 속에 예정일인 3일보다 앞선 1일 오후 급히 병원을 찾았다.

친정어머니 정옥숙씨만 산모 곁을 지켰고, 별거 중인 남편 조성민씨는 출산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하며 崔씨 모녀는 5일 새벽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崔씨는 자신의 출산 사실을 가급적 외부에 알리지 않기 위해 평소 진료를 받아 온 병원이 아닌 M산부인과를 출산 장소로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崔씨는 남편 趙씨가 사업자금으로 빌려간 3억원을 갚지 않았다며 지난달 중순 趙씨가 운영하는 슈크림빵 매장을 가압류했다. 그동안 崔씨는 이혼 불가 입장을 고수해온 반면 남편 趙씨는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 곧 이혼하겠다"고 말해왔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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