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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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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금년 초 개봉돼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었고 주연 윤여정 양을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영화 『화녀』 (김기영 감독)를 자유중국의 어느 영화 제작자가 표절, 현재 8개 극장에서 상영 중에 있음이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9월 l만5천「달러」에 『화녀』를 수입해 간 자유중국의 수입 업자에 의해 알려졌는데 그는 한국 영화 『화녀』의 개봉을 불과 1주일 앞두고 내용이 완전히 일치하는 중국 판 『화녀』가 나와 큰 타격을 있게 됐다고 전해왔다.
그 수입 업자의 조사에 따르면 그 표절 제작자는 지난번 한국에서 『화녀』가 개봉됐을 때 개봉 극장에서 8mm 촬영기로 이를 복사, 대만에 돌아가 불과 한 달도 못되는 짧은 시일에 중국 판 『화녀』를 제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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