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차량 통행 금지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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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시내서 가장 혼잡한 중심지인 명동에 대한 차량 통행을 허용, 보행에 불편을 주게되자 서울시는 차량 통행 허용 7개월만에 이 지역에 대한 차량 운행을 금지할 것을 검토중이다.
양탁식 서울시장은 8일 교체 위원회의 국정 감사 답변에서 『시민 여론 조사를 실시하여 차량 통행을 제한하라는 여론이 있으면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김한수 의원은 『명동의 차량 통행 허용은 특정 「호텔」을 위해 취해진 것이 아니냐』고 묻고 이를 금지하라고 요구했었다.
명동의 차량 통행 허용은 지난 4월 중구청이 2백70만원을 들여 「가드레일」을 설치, 보도와 차도를 구분하고 명동∼충무로를 일방 통행으로 허용한 것인데 이에 따라 자가용 차량들이 함부로 주차하는 부작용을 일으켜 보행인들에게는 큰 불편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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