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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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57년 『아름다운 악녀』 (이강천 감독)로 영화계에 「데뷔」, 10여년 동안 주연 배우로 활약해온 최지희 양 (사진) 이 자금 사정이 나빠 제작 중 중단된 『숲 속의 여인』 (극동 필름)의 제작을 떠맡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 양 자신이 주역인 『숲 속의 여인』은 약 1년전 「크랭크·인」되었으나 반 가량 촬영을 마친 후 중단, 언제 다시 촬영을 시작하게 될지 모를 형편에 있었다. 이에 최 양은 스스로 필요한 제작비 5백여만원을 쾌척, 제작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최 양은 흥행에는 간여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다만 자기가 제작에 참여한『숲 속의 여인』이 성공하면 꼭 한번만이라도 완전히 자기 손으로 제작을 해 보겠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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