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미병 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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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11일 하오8시50분쯤 흑인병사 70여명이 시내 봉덕동3구1360 미 캠프워크 정문 앞 꿈나무 맥주「홀」 옆길에 몰려 주민 태봉씨(30)등 8명을 쇠사슬과 돌로 쳐 부상을 입히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들 난동 흑인병사들은 출동한 1백여 경찰과 미군헌병대에 의해 해산됐는데 이들은 전 날인 10일 하오11시쯤 무대로 돌아가던 흑인병사 한 사람이 민간인 4, 5명으로부터 이유 없이 매 맞은데 대한 보복행위로 이 같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 대구경찰서는 난동주모자의 인적사항을 통고해 줄 것을 미8군 헌병대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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