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부정선거관련 해직·구속|두 경관 서울전입발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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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4년 전의 7대 국회의원선거때 부정선거관련혐의로 구속되거나 직위해제 되었다가 무죄판결을 받은 박종록 경감(전 보성서장)과 안희상 경감(전 나주서장)이 최근서울시경으로 전입했다.
박 경감은 67년 보성서장 재직 시 7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당시 공화당후보 양달승씨가 부정선거 혐의로 구속될 때 함께 구속되어 69년 1심에서 징역 6월의 선고를 받았으나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 됐었다.
안 경감은 당시 나주서장으로 신민당 정명섭 후보에 의해 경찰서장이 기동경찰 등을 동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등 부정선거를 했다고 선거소송을 제기하여 정 후보가 승소, 선거무효가 되자 직위해제 됐었다.
안 경감은 지난 69년10월 복귀되면서 서울시경에 전입, 마포경찰서 정보과장으로 있다가 지난 7월15일 서울시경 형사1계장으로 전보되었고, 박 경감은 무죄가 되자 복직, 전남도경에 근무하다 지난4일 서울시경으로 전입, 형사과에 보직발령을 받고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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