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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굴러 5명 즉사 30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제주】17일 하오11시20분쯤 남제주군 대정읍 모슬포 서쪽 5백m 제주1주도로에서 동일운수소속 제주 영5-105 덤프·트럭 (운전사 김치순·40)이 굴러 이 트럭에 타고 있던 이웃 안덕면 사계리 마을사람 40여명 중 김의찬씨(24) 등 5명이 죽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이날 밤 모슬포읍 민관에서 서울한양대학무용단의 지방공연을 보고 지나가던 덤프 트럭에 올라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커브 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길옆 도랑에 처박힌 것으로 보고 트럭운전사 김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혐의로 입건했다.
고진욱씨(24) 등 중상자 11명과 김동수씨(32) 등 경상자 18명은 모슬포 성제의원과 제주시내 도립병원 및 「나사로」병원에 분산 치료중이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김의찬 (24·안덕면 사계리) ▲고성욱 (32) ▲오길선 (여·23) ▲강태길 (23) ▲유길심 (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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