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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타 「버트·랭카스터」「뮤지컬·드라머」에 첫 출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에어·포트』『0K목장의 결투』『엘마·간트리』 등 많은 영화에서 박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할리우드「스타」 「버트·랭카스터」(57)가 생전 처음으로 「뮤지컬·드라머」에 출연하여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랭카스터」가 출연하고있는 「드라머」는 38년 고「월터·휴스턴」에 의해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던 『니커보커·홀리디』. 「랭카스터」는 이 「드라머」에서 주인공 「피터·스투이브산트」역을 맡았다. 이 「드라머」는 6월말 「로스앤젤레스」「뮤직·센터」(「아카데미」시상식장소)에서 8주 예정으로 「오픈」되었는데 서부영화 등에서 치고 받는 역만 하던 「랭카스터」가 노래를 부르고 달콤한 역을 한다고 해서 매회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랭카스터」는 이 「드라머」에서 『9월의 노래』(「팻분」이 불러 크게 히트) 등 여러 곡을 부르는데 그의 노래솜씨는 합격선을 넘었다는 중평. .
평소 「뮤지컬」을 해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랭카스터」는 이번 출연으로 소원을 이룩한 셈이 됐는데 첫 공연을 끝낸 후의 소감은 『뮤지컬이 이처럼 어려운 것인지는 몰랐다』고. 「랭카스터」는 공연에 앞서 동료배우이며 가수인 「후랭크·시내트러」를 특별초청, 노래를 배우고 「스테이지·매너」를 익혔는데 『「시내트러」에게 모든 것을 배우지는 않았다』그 선천적(?)인「뮤지컬」솜씨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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