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불간섭 등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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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9일 AP동화】중공과 루마니아 지도자들은 9일 공동 코뮤니케를 통해 차우세스쿠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간의 관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혁명 및 반제문제에 관해 견해의 일치 또는 접근을 보았다고 말했다.
신화사통신이 전한 이 공동 성명은 중공과 루마니아는 그들의 사회체제를 존중하지 않은 대소국가일지라도 전 국가는 주권불간섭평등 및 평화공존에 대한 상호존중의 원칙에 그들의 관계의 근거를 두어야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 코뮤니케는 이어 『제국주의자들은 타국에 대한 내정간섭·독재 및 권력장악정책을 구사하면서 곳곳에서 침략과 전복활동을 자행하고 있으며 이것이 국제 긴장의 근원이 되고있다』고 말했다.
코뮤니케는 또 루마니아는 오늘날 중공의 참여 없이 중요 국제문제의 철저한 해결이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면서 루마니아는 중공이 유엔에서는 물론 그 안전보장이사회 및 그 밖의 국제기구에서 그들의 합법적인 권리를 회복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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