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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한국학 학술회의 미영 등서 80여 학자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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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아에 있어서의 한국전통사회와 문화의 위치』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 회의가 6일∼12일 미국 하와이대학 제퍼슨·룸에서 열린다.
하와이 대학 아시아 지역 및 언어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이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서 미국 중국 일본 영국 오스트레이리아 등에서 80여 명의 동양학자의 참석한다.
이 회의는 구석기시대 이후의 한국사를 12부문으로 나눠 각부문벌로 동아에 미친 한국사의 영향과 한국의 입장을 분석·연구하고, 이를 다시 일본과 중국의 입장에 비추어 상호관계를 비교 검토함으로써 한국사의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하고 동아자체의 전통문화 유산을 일단 종합정리 할 계획이다.
여태까지의 한국사 연구는 국내학자들의 연구에 국한된 감이 있었으나, 이 회의를 계기로 한국학을 범세계적 연구대상에 올려놓고 새로운 방향에서 한국사 연구의 모순 점을 발견해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 회의는 하와이 대학동양학교수 강희웅 박사와 리처드·피어슨 교수 그리고 한국관계 전무가인 글렌·페이지 교수가 3년전부터 준비해왔었다. 회의일정과 주제 발표자 및 논평자는 다음과 같다.
7일 1차 회의=『동아에 있어서의 선사시대의 한국』▲구석기사회와 문화(손보기·연세대) ▲신석기시대 사회와 문화 (김원용·국립박물관장) ▲한국에 있어서의 청동문화 (김정배·고려대) ▲논평자=강광지(예일대) 세리자와·죠스케 (동북대) 사또·다쓰오 (동경대) 오까사끼·다까시 (구주대)
8일 2차 회의=『한국의 전통사회』 ▲정치사회구조 (김용덕·중앙대) ▲전통적 병제(이기백·서강대) ▲토지소유와 소작제 (강진철·고려대) ▲논평자=왕궁우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 무라이·야스히꼬 (경도여대)로중팽 (캘리포니아대) 로너드·사까이 (하와이대)
10일 3차 대회=『한국의 지적전통-유교와 실학(이우성·성균관대) ▲종교적 전통-불교(이기영·영남대)▲심미적 전통 (김원용·국립 박물관장), 황·찬치엔 (중국문화원), 윌리엄·드내리 (컬럼비아대), CPD·에케 (하와이대), 나까기리·이사오(동경미대)
11일 4차 회의=『한국의 언어와 문학』▲문화적 전통=한국 시조의 연구(정병욱·서울대문리대) ▲한국 설화연구 (김열규·서강대) ▲언어학적 관점에서 본 한국전통(이기문·서울대문리대) ▲논평자=첸·시샹(캘리포니아대), 윌프람·에멜하드(상동), 이게다·히로쪼(하와이)대 리·팡퀘(상동), 로이·밀러(예일대), 얼·마이너(캘리포니아대)
11일 5차 회의=『동아전통에 있어서의 한국』▲전통한국의 비교연구에 있어서의 사회과학(전혜성·예일대) ▲논평자=강희웅(하와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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