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 월맹포로 5백70명 석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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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26일AFP급전동화】월남정부는 5백70명의 월맹병상포로를 석방해 달라는 월맹측의 요구를 받아들여오는 6월4일 이들을 석방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인수인계지대에 24시간의 휴전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월남외무성이 26일 발표했다.
월남정부는 또한 월남에 억류되어있는 포로중 소년 내지는 그 이상된 1천2백명의 월맹포로들을 중립국을 통해 석방할 용의가 있다고 외무성 발표는 말했다.
이날 외무성이 발표한 「코뮤니케」에 의하면 월남정부는 5백70명의 포로 석방일을 6월4일로 잡고 당일에는 석방지점으로부터 반경 30km이내 지역에 24시간 휴전령을 선포할 것이며 수송은 월맹측이 제의한대로 비무장민간선박을 이용하기로 아울러 결정했다.
「코뮤니케」는 또 월남정부가 포로석방문제에 있어 국제적십자사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월맹도 전쟁포로들을 위해 월남이 취한 행동에 상응하는 조처를 취할 수 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코뮤니케」는 이어 『포로문제는 모든 정치적 동기를 떠나 순수히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해결되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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