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지 부족·비에 젖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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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투표용지가 분실 또는 훼손된 사고가 몇 군데에서 일어났다.
중앙선관위에 25일 보고된 사고는 다음과 같다.
▲부산진갑구 안의 62개 투표함에 동봉하여 발송한 투표용지 15만3천4백16장 중 용지의 발송 및 인계인수과정에서 18개 투표구분중 45장이 부족되어 신민당 청년기동대원 약20명이 24일 저녁10시쯤 부산 진구청 안에 있는 지역구 선관위사무실에 몰려가 『잃어버린 투표지를 즉각 찾아내라. 아니면 투표를 연기하라』면서 밤새도록 항의농성을 벌이다가 25일 새벽에 해산했다.
이중 용지부족이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이 모라동 투표구의 12장이며, 기타 1내지 9장씩 부족했다.
▲서울 성북갑구 삼선동 4가 및 동소문동5가 투표구로 운반되던 투표용지 3천1백47장중 1천7백장이 비에 젖어 인근 돈암동 제2투표구 및 삼선동5가 투표구에서 각각 5백장씩 1천장을 돌려 보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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