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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 곳곳서 월척·대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드디어 산란기다. 이 기회를 놓치면 1년 조황 흉년이라 할만큼 꾼들이 노리는 「찬스」가 온 것이다.
25일의 조황은 강제 동원 아닌 자의의 대어들이 꾼들의 손을 떨게 했다.
전대리의 「수도」는 이성우씨(1자1치9푼), 홍양의 「수양」은 강훈씨(1자4푼), 남포의 「신우」는 이오원씨(1자1치6푼) 정용식씨(1자),백곡의 「한국」은 유원목씨(1자5푼), 고삼의 「횡암」은 최병무씨(1자3푼), 회현의 「영신」은 문성일·전종득씨(1자), 조치원의 「새한」은 이순희씨(1자1푼), 신갈의 「일양」은 김창균씨(1자) 등이 월척을 올렸고 「영」, 「신우」, 영천의 「용」, 갑사의 「세기」, 봉암의 「삼오」등이 준척 이하 9치 이상을 마구(?) 올렸다.
그외 밤낙(덕산)과 당일치기(송전) 의 두 군데로 「버스」를 내고있는 「이화」는 덕산 쪽의 한문수 씨가 9치1푼, 송전 쪽의 최인호 씨가 8치4푼, 평균 6∼7치의 씨알 좋은 붕어들이 푸짐해서 당일 낚과 밤낙의 양다리 작전 덕을 보았고, 내곡의 「삼선」, 고삼의 「현대」, 충남 분곡의 「삼풍」등도 중급 정도의 재미를 봤다.
예당의 「명공」은 잔챙이 재미로 2관까지 잡은 꾼(박윤석씨)이 있었으나 중의에 의해 전 회원이 잡은 고기를 저수지에 석방시키기도. 꾼들의 선행치고는 하야 정도의 용단이다.
다음주 「고려」(28-2350)의 수요 낚시는 당일치기로 덕산 행. 「미아리」(94-5431) 는 홍양 행.
영천의 대어들이 주민들의 대규모 「초코」길로 꾼들을 울린다. 일요일도 마구잡이 남획하는 주민들의 횡포를 현지의 관리 당국이 눈감아주는 것도 선거선심이냐고 다녀온 꾼들이 투정이다. 강력한 시정이 요구된다.(지난주「종인」의 준척 30수는 3수의 잘못이었습니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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