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당] 지하철 안내문 너무 작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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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인해 지하철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의 탈출요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지하철공사에서도 역마다 수동으로 문을 여는 방법을 설명하는 전단을 부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비상사태 대비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우선 서울 지하철 6호선 열차들은 나머지 호선의 열차들과 달리 수동 개폐기가 좌석 하단이 아닌 출입문 상단에 붙어 있다. 또 홍보 전단보다 훨씬 더 중요한 출입문 수동 작동 안내문은 너무 작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이번 기회에 출입문 위에 붙어 있는 광고를 떼어내고 출입문 수동 개폐기 사용법을 포함해 지하철 비상사태시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문을 부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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