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가구 넘는 미니 신도시급 브랜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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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기자] 주택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인기를 끄는 요소가 있다. 입지와 교통·교육여건 등이다. 또 손꼽히는 것이 단지 규모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주택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불리며 주택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다.

주택 수요자가 대단지를 찾는 이유는 단지 규모가 커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찾는 사람이 꾸준해 소규모 단지보다 잘 팔려 환금성이 좋고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단지 규모가 큰 만큼 단지 안에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나 주민편의시설이 갖춰지고 조경도 잘 꾸며진다. 여러 가구가 비용을 나눠 내기 때문에 공용 관리비 부담도 적다.

올 가을 분양시장은 대단지 분양이 적지 않다. 10월 한 달에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13개 단지에서 2만2000여 가구가 나온다. 인기몰이 중인 중소형 물량이 많아 내 집 장만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들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SK건설이 11월 인천 남구 용현동 일대에 분양하는 인천 SK 스카이 뷰가 대표적이다. 3971가구 매머드급 단지다. 전용면적 59~127㎡형으로 이뤄지는데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 물량의 78%다.

단지 안에 커뮤니티 등 다양

이 단지는 민간도시개발사업지역인 용현학익지구에 속한다. 2020년까지 4만8700여 명이 살게 된다. 대단지인 만큼 단지 안에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다. 단지 안에만 송도 센트럴파크의 절반 크기인 19만1871㎡의 녹지가 조성되며 단지를 둘러싼 산책로(1.4㎞)가 있다.

인근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커뮤니티센터(6500㎡)가 갖춰진다. 길이 25m 수영장(3개 레인)과 유아용 풀장, 전 타석 스크린이 있는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있다. 센터 안 지상 1~2층엔 키즈전용 피트니스와 키즈카페가 있다.

다양한 평면을 선보여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59㎡ 소형에도 4베이가 적용되며 최대 5베이 설계를 적용한다. 127㎡형은 인근 인하대 학생 임대수요를 고려해 세대 구분이 가능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내년 수인선이 개통하면 대중교통여건이 좋아진다. 수인선 용현역이 단지 앞에 있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이 다음달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분양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도 3196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오피스텔 1168실을 더하면 4400여 가구(실)에 이른다.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연면적 68만9000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01㎡형으로 이뤄진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 가구수의 94% 수준이다.

학교·공원 등 갖춰지기도

단지 안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들어서 어린 학생들이 통학하기 편하다. 주거시설 외에 상업시설?호텔?업무시설?경찰서?공원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돼 생활편의성이 돋보인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이용하기 편하다.

GS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짓는 한강 센트럴 자이(3503가구)도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있어 어린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가현초?고창중?장기고가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허산?솔래공원이 가까워 주변에 녹지가 넉넉하다.

한강신도시?풍무 상권이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하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116㎡ 중형 중심으로 이뤄진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하면 교통여건이 좋아진다. 김포도시철도 장기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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