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서 거부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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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9일AP급전동화】미국정부는 한국·자유중국·「홍콩」 등 일본 외의 다른 직물수출국가도 대미수출을 자율규제 한다면·앞으로 3년간 대미직물수출을 자율규제 하겠다는 일본직물업계의 제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행하기로 거의 결정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백악관은 10일 미정부의 입장을 밝힐 공식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 성명에서 일본측제의를 거부한 것이라고 한다.
백악관소식통들은 미국정부가 거부하리라는 보도에 논평하려 하지 않고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대만·「홍콩」 등 대미수출규제를 초래하기 위해선 미국정부가 일본측의 자체규제계획을 승인하는 것이 긴요한 것이지만 「로널드·지글러」 백악관대변인은 일본측계획을 정부에서 아직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미직물업계와 일부 상원의원들은 일본측의 제의를 수락할 수 없다고 반대하고 있으며, 이들은 일본이 품목별로 규제하지 않고 전체수출량을 규제하겠다는 계획에 특히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윌버·밀즈」하원세입위원장이 수락할 수 있는 해결책을 일본업계가 마련하는 것을 묵과한 처사를 못마땅히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북발보도에 의하면 자유중국의 직물업계는 일본측제의에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다한다.

<자유중국서도 불응>
【대북9일로이터동화】자유중국은 일본의 대미직물수출자제조치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유중국직물공업계중진인 「왕·무·파」씨가 9일 천명했다.
자유중국의 대미직물수출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왕씨는 『자유중국이 관계되는 한 직물수입의 「코터」 제한을 반대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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