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곡 2천만원어치 횡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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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이리】2일 이리경찰서는 2천여만원어치의 정부양곡을 횡령해 수배중이던 이리산업사 대표 조중현씨(45)를 붙들어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하고 유명로씨(55·김제군 청하면 월현리) 등 17명을 장물취득 및 장물운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정부양곡보관업자인 조씨는 지난해 6월부터 9월 사이 이리시가 맡긴 보리 60kg들이 7천1백80가마(싯가 1천5백55만3천3백24원)를 대전시내 3개 미곡상에 팔아먹은 것을 비롯, 전후 48회에 걸쳐 쌀 7백23가마, 보리겨 3천5가마, 쌀겨 9백79가마 백쇄미 2백76가마, 보리 7천1백80가마, 압맥쇄 6가마, 설미 1백71가마 등 모두 2천3백13만2천2백원 어치를 횡령한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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