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중 목사 피살, 이유는 신도 성폭행

미주중앙

입력

설교 도중 신도의 총격을 받고 숨져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던 루이지애나 목사 피살 사건이 숨진 목사와 용의자 아내와의 부적절한 성관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NBC 방송은 1일 숨진 로널드 해리스 목사가 용의자인 우드로 캐리(53) 집사의 아내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루이지애나주 칼카슈패리시 카운티 경찰은 조사 결과 용의자인 캐리 집사가 범행 1주일 전 자신의 아내가 목사와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발견하고 목사와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캐리의 아내는 사건 이틀 전 성폭행을 당했다며 목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목사와 피의자 아내가 정확히 어떤 관계였는지는 현 시점에선 판단할 수 없지만 두 사람이 성관계를 맺은 것은 분명하다"며 용의자가 아내와 목사의 부적절한 관계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의자는 지난달 27일 밤 부흥회가 열리던 기도원에 산탄총과 권총을 들고 들어서자마자 해리스 목사에게 잇따라 총격을 가해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