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군, 프놈펜 포위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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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놈펜 25일 AP동화】공산군은 「캄보디아」수도 「프놈펜」주변3방면에 군대를 집결하고있다고 25일 군 소식통들이 전했다. 「캄보디아」군 정보에 따르면 공산군은 「프놈펜」동·남 및 서북쪽에 부대를 집결하고있으며 남쪽으로부터 북상중인 공산군은 「프놈펜」남쪽 약 19㎞지점에서 이미 공로를 잇는 교량하나를 폭파한 것으로 밝혔다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프놈펜」에는 구정이 시작되는 27일을 기해 공산군의 대대적 대「프놈펜」공격이 개시될 것이라는 풍문이 자자한데 「업저버」들은 공산측 신경전의 일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프놈펜」에 대한「테러」활동, 지상탐색전, 어쩌면 박격포 및 「로키트」포의 집중타가 있을지도 모르나 그렇다고 이것이 곧 「프놈펜」에 대한 대공세를 뜻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프놈펜 24일 AFP급전합동】「캄보디아」민족해방 전선 군은 23일 새벽 수도 「프놈펜」시내의 한 경찰서를 폭파한데 이어 24일에는 수도의 전 전력을 공급하는 중앙발전소에 폭탄을 투적, 이를 대파시켰다.
「프놈펜」공항을 완전히 잿더미로 만든 대 공격에 이어 감행된 대담한 수도심장부에서의 주말의 공산군특공대 공격은 1월27일의 월남구정에 전개될 공산군의 대규모공세의 전주일지 모른다고 「캄보디아」군사소식통이 24일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프놈펜」시가 동서남 3면으로부터 공산군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주말의 특공대공격은 이들 시외 곽의 공산군의 수도에 대한 전면공세에 대비하기 위해 감행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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