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후륜구동, 3000만원대에 즐기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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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G25 스마트가 가격을 기존 4340만원에서 3770만원으로 낮춰 20~30대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20~30대 소비자를 겨냥한 수입차 업계의 러브콜이 뜨겁다. 수입차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새로운 수요층으로 급부상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3000만원대 가격의 차량이 20~30대 공략의 맨 앞 열에 있다. 인피니티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동참했다. 가격을 기존의 4340만원에서 3770만원으로 570만원 낮춘 G25 스마트를 앞세웠다.

인피니티 G25 스마트는 지난 6월 사전계약 실시 이후 10일 만에 100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7월 판매를 시작한 이후 두 달 동안 평균 2~3배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G25는 인피니티의 막내다. 하지만 얕잡아봤다간 큰코다친다. 성능과 운전감각 모두 어떤 인피니티 못지않게 강렬하다. ‘영감을 주는 성능’이란 브랜드 철학이 충실히 반영된 결과다.

G25는 미국 자동차 매체 ‘워즈 오토’가 14년 연속 ‘10대 엔진’으로 선정한 VQ 계열의 V6 2.5L 221마력 엔진을 얹었다. 여기에 7단 자동변속기를 물려 뒷바퀴를 굴린다. 외모도 매력적이다. 인피니티의 디자인 유전자를 고스란히 담아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하다.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휠베이스)는 2850㎜로 동급 최대다. 그만큼 여유있는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편의장비도 풍성하다. 스피커 10개로 구성된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어떤 좌석에 앉아도 콘서트 홀 한복판에서 듣는 것처럼 생생한 음향을 전한다. 차체 표면엔 ‘스크래치 실드 페인트(Scra tch shield paint)’ 기술을 적용했다. 미세한 긁힘을 스스로 지우는 공법이다. 계절과 기온에 따라 복원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몇 시간에서 몇 주까지 차이가 난다.

인피니티는 G25 스마트 관련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 아시아 최고의 모델이자 가수로 등장하는 태이령(김유리 분)의 차로 G25 스마트를 협찬 중이다.

10월 4일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 경기 기간엔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 제바스티안 베텔이 G25 스마트를 이동수단으로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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