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 개인소유 문화재 구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공부는 일본의 개인이 갖고 있는 우리 나라 문화재를 사들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문화재 관리국은 명년의 문화재 구입 비 6천여 만원 중에서 일본에 있는 유수한 고려청자나 이조백자 및 전적 등을 사들이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계획은 지난 11월 동경국립박물관이 마련했던「동양 도 자전」에 우리 나라에도 없는 국보급의 한국도자기가 일본인에 의해 수 10점이나 출품된 데 자극된 것으로 보이며 이 문제는 최근 국회에서까지 논란된바 있다.
문공부는 한-일간의 문화협정에 따라 일본정부로 하여금 개인소장의 반환을 권고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지난「동양 도 자전」에 한국의 청자상감 운학문매 병을 빌어가기 위해 일본이 건 보험금은 13만「달러」(한화 4천만 원)이었으며 그 밖의 것은 수만「달러」에 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