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모자와 장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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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어린이들은 선물을 기다리고 무엇을 받을까 상상하는 즐거움을 갖게 된다.
모자와 장갑은 집안에서 찾아낸 남은 실들로 1주일이면 떠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 감. 이미 모자와 장갑이 있다해도 모양을 다르게 하는데 따라 아이들은 기뻐하고, 또 개 구장이 장갑은 금방 떨어지므로 한 개쯤 더 마련해 두는 게 좋다.
▲재료=중세사로 모자 60g, 장갑 60g, 코바늘 3호 1개.
▲모자 뜨기=20㎝정도로 코를 잡아 짧은 뜨기 1단, 긴 뜨기 1단을 번갈아 떠가는데 이때 가지고 있는 토막실들을 적당히 배색해서 뜬다. 50㎝∼55㎝쯤 떠올라 가면 대개 머리둘레에 맞게 되는데 양쪽 끝을 꿰매어 둥그렇게 이어준다. 밑으로 올 부분은 다시 코를 잡아 긴 뜨기 1단, 짧은 뜨기 1단, 꽃무늬 1단으로 단을 만들어주고 윗 부분은 바늘로 홈질한 후 실을 잡아당겨 한데 오 무리고 방울을 달아 끝맺는다. 방울은 딱딱한 종이를 6㎝폭으로 자르고 여기다 모자에 들어갔던 여러 가지 배색 실을 50회 정도 감았다가 빼내어 중심을 꼭 묶고 양쪽 끝을 가위로 잘라 동그랗게 만지면 된다.
▲장갑 뜨기=손 길이를 재어 코를 만들고 옆에서부터 그림대로 짜 간다. 손등부문을 짜고 엄지손가락을 완성한 후 손바닥을 짜고 짧은 뜨기로 아래위를 붙인 손목에 꽃무늬 1단으로 마 무려 준다.
조행숙<편물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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