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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를 훈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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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재단법인 「크리스천·아카데미」(원장 강원룡 박사) 의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준공 4주년을 맞아 수원에 새로 사회교육원을 마련하고 16일 그 준공식을 가졌다.
1959년7월 「한국기독교 사회문제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발족한 한국의 「아카데미」운동은 부조리의 현대를 「대화」로 극복하려는 사회과학자와 신학자들의 모임이었다.
이 연구소는 1963년3월 단체등록을 마친 뒤 65년2월 「한국크리스천·아카데미」로 이름을 바꾸고 66년 재단법인체로 승인되었다. 같은 해 11월16일 「아카데미·하우스」가 준공되기까지 장소를 옮기면서 60여회의 대화의 모임을 가졌는데 「아카데미·하우스」준공 이후 대화의 모임 1백9회, 교육·훈련모임 36회, 연구·조사모임 54회 등 1백99회의 활동을 가졌다.
「아카데미·하우스」는 자체활동뿐 아니라 사회단체들의 대화의 광장으로서 제공돼 현대인들의 일상문제를 대화하는 가운데 공통의 책임을 자각시켜 서로 같이 사는 길을 모색하는데 공헌했다.
이번 수원시 하광교동에 세워진 「사회교육관」은 훈련분야를 담당할 것인데, 교육훈련계획의 목적은 ①시민의식 개발 ②생활화한 「그리스도」교 전달 ③사회참여방식과 정신수양에 두게 된다.
여기서는 70년도 말까지 교회·대학·산업·농촌·일반사회 등 각 대상 집단에 대한 실험·연구조사·평가를 거쳐 70년부터 본격적인 교육훈련계획을 실시하게 된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봉사할 일꾼을 훈련,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사회교육원」은 7천9백평 대지에 건평4백60평의 2층 건물로 객실·교실·식당·토의실·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독일교회측은 이 건물을 짓는데 60만「마르크」(5천만원)를 보조했으며, 재미교포 전홍규씨가 대지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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