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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투수 진…폭발적 강타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이 주최하는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패자인 롯데 팀 초청 한-일 친선야구대회가 7,8일 이틀동안 서울운동장에서 개막된다. 한국실업선발 팀과 3연 전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게된 롯데 팀은 금년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2위인 낭까이와 10·5게임차를 벌려 80승 47패 3무승부로 여유 있게 패권을 차지, 기척의 팀으로 불려지고 있다.
지난 60년에 이어 10년만에 황금기를 맞은 롯데 팀은 철벽같은 투수 진과 폭발적인 강타 선을 자랑하고 있다.
마운드에는 25승8패로 퍼시픽리그 최다승리를 차지한 나리다를 비롯, 퍼시릭·리그 대표격 투수인 21승의 기다루, 신예 야끼자와, 사또 등이 버티고 있으며 타선에는 1번부터 5번까지 모두 홈런 20개 이상을 날려 1년 동안 팀홈런 1백66개를 기록, 이제까지 보지 못한 호쾌한 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중 타율 3할6리와 홈런 25개로 타격 6위에 랭크된 낯익은 아리또와 홈런 22개의 이께배, 홈런 25개의 야마자끼 등 강타 력을 가진 호화선수들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일본시리즈 4차 전에서 드리·런 호머로 기염을 토한 이이시, 규정타석 미달에서 타격 1위를 차지한 에노모도, 노련한 포수 다이고, 만능 내야수 마에다 등 호쾌한 진용을 보이고 있다.
또한 1백m를 10초1로 주파, 동양제일의 준족으로 불리는 이이지마가 핀치 러너로 등장, 로키트 포 같은 스피드로 도루를 노리는 것은 천하일품으로 국내 포수 진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롯데 팀과 숙명적인 3차 전에 맞설 한국 실업선발팀은 농협구장에서 매일 4시간씩 하드 트레이닝, 일본 프로 야구정상을 굴복시키고 말겠다고 열띤 입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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