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끼리 살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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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전】30일 새벽 3시쯤 서산군 대산면 대산 중학교 김일배 교사(30)가 같은 학교 체육 교사인 한만야씨 (29)를 학교 뒤 소나무 숲으로 끌고 가 식칼로 왼쪽 가슴을 찔러 죽였다.
이날 새벽 3시쯤 한 교사는 집에서 잠을 자다 김 교사가 불러내 따라 나갔는데 한시간이 넘어도 돌아오지 않자 한 교사 부인 이정자씨(27)가 찾아 나갔다 솔숲에서 칼을 맞고 죽어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교사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는데 김 교사는 전날 밤 사소한 일로 한 교사와 다투다 뺨 한 대를 맞은 앙갚음으로 죽였다고 범행 동기를 털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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