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황금의 주말」예보 속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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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일은 한로. 아침저녁 찬이슬에 산이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단풍 철에 접어든다. 설악산에서는 이미 9월 말께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 앞질러 시즌·오픈 했으며 서울근교에서도 이제 제철에 접어들고 있다. 중앙관상대는 요즘 기온이 최저 12도, 최고23도 안팎으로 평년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침 찬이슬에 젖었던 나뭇잎이 한나절 따듯한 햇볕으로 물들기 시작하여 상강인 24일께부터는 산이 불타듯 물들겠다고 알리고 있다.
중앙관상대는 우리 나라의 단풍은 9월20일쯤 내설악에서 시작되어 외설악·백담사·마등령·무주구천동·전북 정읍의 내장산·불국사·해인사·속리산·수덕사·한라산의 순으로 물들어 l1월까지 약 2달 동안 한철을 이룬다고 알리고 있다.
서울교외에서는 소요산 도봉산의 단풍이 아름답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곳.
관광업체도 차차 붐비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불국사·해인사 등 멀리 나가는 사람이 늘겠다는 관광회사의 말. 그러나 작년에 비해 버스 요금 등 비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회사에서 취급하는 주요 관광지의 회비는 다음과 같다.(1일 코스는 교통비만)
1일 코스▲현등사=9백60원 ▲소요산=9백원 ▲남이섬=1천2백원 ▲수덕사=1천5백원 ▲부여·법주사·갑사=1천6백원
2일 코스 ▲법주사·수덕사=3천7백원
4일 코스 ▲설악산·관동팔경=8천3백원(버스 편) ▲제주도일주=1만8천5백원(항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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