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수구레로 족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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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일 서울 성북 보건소는 수구레로 식용족편을 만들어 시중에 팔아온 정금교씨(51·성북구 종암동70)를 부정식품 단속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팔다 남은 수구레 1천2kg을 압수했다. 보건소 조사에 의하면 정씨는 지난 8월부터 집안에 50평 짜리 무허가 족편공장을 차려놓고 마장동 등지에서 사온 소가죽에서 장갑을 만드는 가죽을 벗겨내고 나머지 아교 원료로 쓰는 수구레로 족편을 만들어 매일 30∼40관씩을 관당 5백원씩 받고 인근 월계시장과 중앙시장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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