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꽃들의 전쟁’ 최종회 시청률 5.4%…후속 '맏이' 14일부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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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주말드라마 ‘꽃들의 전쟁’이 시청률 5%를 돌파하며 막을 내렸다.

3월 23일 방송을 시작한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은 8일 방송된 최종 50회에서 인조 시대를 주름잡던 악녀 얌전(귀인 조씨, 김현주)의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

김자점(정성모)과 함께 인조(이덕화)의 총애를 배경으로 소현세자(정성운)와 세자빈 강씨(송선미)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등 갖은 악행을 저지른 얌전은 인조가 죽은 뒤 마지막회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다 분노한 백성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었다.

‘꽃들의 전쟁’은 돌에 맞아 죽은 얌전의 시신을 애인 남혁(전태수)과 어린 효명옹주가 파내는 장면에서 이야기를 맺었다.

이날 ‘꽃들의 전쟁’ 50회는 시청률 5.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광고 제외)를 기록했다. 5.4%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며, 분당 최고 시청률 7.3%도 방송 시작 이후 최고 기록이다.

JTBC 드라마가 시청률 5%를 넘어선 것은 올 연초 방송된 ‘무자식 상팔자’ 이후 두 번째다.

이수영 JTBC 편성팀장은 “개국 특집 주말드라마 ‘인수대비’에 이어 ‘꽃들의 전쟁’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JTBC가 신생 방송사의 한계를 넘어 대하 사극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이로써 JTBC는 또 한걸음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꽃들의 전쟁’ 후속으로 14일부터는 새 주말드라마 ‘맏이’가 방송된다. ‘그대 그리고 나’의 김정수 작가와 ‘육남매’의 이관희 PD가 호흡을 맞춘 ‘맏이’는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부모를 잃은 5남매가 맏이(윤정희)의 희생과 노력에 의해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조준형 드라마하우스 CP는 “핵가족화와 도시화에 의해 잊혀져 가는 고향과 가족의 정을 그린 드라마”라며 “중장년층에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자극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맏이’에는 장미희, 진희경, 이종원, 윤유선, 문정희 등 관록파 배우들과 윤정희, 오윤아, 재희, 조이진 등 젊은 연기자까지 세대를 넘어선 출연진이 등장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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