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미대 미술관 개관기념『명화복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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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대 미대 미술관 이 개관기념으로 1일부터 7일까지「명화복사전」을 열고 있다.
14세기에서 19세기에 이르는 시대의 화가들, 주로 「르네상스」기 화가들의 명화를 복사한 것들이다.
유네스코 명화전으로 66년 우리 나라에 들여왔다가 창고에 넣어둔 것을 학생들에게 명화를 재인식시키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관장 임영방 교수는 말한다.
전시된 작품은 모두 48점, 루벤스, 렘브란트, 라파엘, 벨라스케즈, 그레코, 앙그르, 도미에, 벨리니등 명장의 작품들이다. 고전에 속하는 명화를 전시하면서 헨델과 바흐와 하이든의 음악을 들려준다.
『과거의 미술관은 작가 소개와 작품 감상에 그 존재이유를 두었지만 오늘날의 미술관은 연구와 학생교육, 일반인의 교양에 목적을 두고 자료를 비치하는 한편, 다각적 교환으로 국내외 예술근황을 소개하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그 임 교수는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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